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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 아이 인 더 스카이

헤롬 2020. 1. 28. 17:25

영화 : 아이 인 더 스카이 ㅣEye in the Sky 2015

이 영화는, 

가장 최근의 현대전을 여실없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무인기(드론 이라고도 한다) 를 통해 전투요원의 손실없이 이루어지는 미사일 공격!

 

실제로, 드론으로 인한 테러도 종종 일어나고 있어, 이 영화의 현실감을 더한다.

 

러닝타임은 102분, 

그러나 영화가 끝날 때는, 뭐야 왜이리 짧아 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보는내내 마음을 졸이면서 지켜봤다.

 

아이 인 더 스카이 라는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 전투(혹은 작전) 에 관련된 이들은, 모두 하늘에서 지켜보는 카메라 영상을 통해서, 

상황을 짐작해내며 전개해간다.

 

민간인 1명의 희생이냐, 거의 확실시 되는 100여명의 희생이냐를 두고, 

군인, 정치인, 법조인 등 각 분야의 결정권자들이 치열하게 탁상공론을 하지만 

이 모든것들의 최종결정은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중위와 일병에게 지시된다.

 

여러 결정권자들의 탁상공론속에 

단호함을 잃지않는 무인기 조종팀과, 

수없이 갈등을 겪어야만 하는 군인과 정치인들

 

커피를 마시고 비스켓을 먹는 동안, 

모니터를 바라보며 수없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했던 시간들

 

책상위에 앉아 발사명령을 내려야했던 벤슨 장군은 

모니터앞에 앉아 있던것이 아니라, 전쟁속에 들어갔다 나온것이라고 

전쟁의 대가를 모른다는 말을 하지 말라며 

영화는 거의 끝난다. 

 

무인기의 미사일 발사버튼을 눌러야 했던 와츠 중위도 

심적으로 굉장한 부담감을 느끼며 작전을 마무리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휴식시간은 고작 12시간 뿐이었고, 

다시 새로운 작전에 투입되어야 했다.

 

한 사람 생명의 소중함이, 100명의 생명의 소중함보다 절대 하찮은 것이 아님을 모두가 알고 있으며,

그로인한 갈등이 보는이로 하여금 계속해서 초조하게 만드는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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